영화 말하기

요즘 영화

박산향 2008. 8. 12. 21:18

요즘 영화요?

재미나는 게 많아요.

<놈.놈.놈>에서 <님은 먼 곳에>...그리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도 좋구요.

외화 <다크 나이트>도 볼만 합니다.

 

<놈.놈.놈>은 조금 황당합니다.

젊은이들이 나라를 뺏긴 시절에 주체성 없이 돈만 쫓아다니거든요.

마지막 세 남자의 결투장면은 더 만화같아요.

총을 열댓 방은 맞은 것 같은데 죽지를 않거든요.ㅋㅋ

그래도요, 말 달리면서 총 쏘는 정우성은 멋졌습니다.^^

 

<님은 먼 곳에>...

아, 순이의 눈을 따라 베트남을 갑니다.

전쟁터..남편을 찾아 밴드에 합류하게 된 순이.

순박한 모습의 순이가 화려한 무대복으로 춤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왜 그리 슬플까요.

사랑때문은 아니었던 게지요.

남편을 찾아간 게...

그래도 속시원히 뺨 몇 대 때렸습니다. 덩달아 후련합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제목이 맘에 들지 않지만요,

제가 한석규를 좋아해요.

왕팬은 아니지만 영화를 찾아서 봅니다.

돈에 대한 야유...

능력있는 형사 한석규가 영특한 범인 차승원을 만나 어떤 동지의식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

외화에서는 자주 봐오던 설정인데

간만에 영화를 같이 본 울 남편은 불만입니다.

왜요? 형사가 범인을 놔줬다구요. 그래서 짤린거라나요.

결말이 찜찜하다는데 저는 통쾌하거든요. ㅎㅎ

 

<다크 나이트> 이야기가 늦었네요.^^

나이트...밤?

아니구요, knight  ...기사란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흑기사쯤 되겠지요?

배트맨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나 보는 거라구요?

아니요, 그건 아니랍니다.

범죄, 액션...15세 관람가.

연기도 좋구요,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다소 주제가 무겁습니다.

범죄와의 전쟁, 사람들과의 신뢰...

영화가 2시간 30분으로 다소 길어서 허리가 안좋은 분들은 조금 버티기 어려울 겁니다.

 

 

며칠 전에는 <스페어> 시사회를 다녀왔는데요..

지금까지의 액션 영화와는 조금 달라서 괜찮았습니다.

주연배우가 부산출신이라더군요.

감독, 배우 모두 이름난 사람들이 아니라 별 기대로 안했는데 생각보다 좋아요.

8월말에 개봉한다니까 꼭 한번 보세요.  

 

<누들>이 개봉되면 볼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영화관은 션~~하고 좋습니다.

다른 데서 노는 것 보다 돈도 안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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