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하기

글루미 썬데이

박산향 2012. 1. 24. 16:12

글루미 썬데이

 

독일, 헝가리/     감독/ 롤프 슈벨,    

출연/ 조아킴 크롤(자보), 스테파노 디오니시(안드라스), 벤 벡커(한스), 에리카 마로잔(일로나)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서양식 식당.

사장인 자보와 연인 일로나는 피아니스트 안드라스를 고용한다.

첫눈에 끌리는 일로나와 안드라스.

 

 

 

한스는 일로나와 안드라스를 인정하게 된다.

전부를 잃는 것보다 반이라도 가지는게 낫다는 이유로..

일로나가 없는 세상은 생각할 수도 없다는 이유로.. ^^

 

식당 단골이었던 독일인 한스도 일로나에게 청혼을 하지만

거절당하고 독일로 돌아간다.

 

한스, 안드라스, 일로나의 아슬아슬한 생활은

전쟁으로 인해 더 복잡해진다.

 

 

 

나찌 독일군의 장교가 되어 나타난 한스는

유태인 학살에 가담하게 되고,

유태인 자보와 안드라스도 위기를 맞게 된다.

 

일로나를 위해 작곡했던

안드라스의 곡 "글루미 썬데이"가 유명해지고,

곡을 직접 듣기 위해 식당은 손님이 넘쳐난다.

그러나 전쟁의 혼란은 이 세 사람을 평화롭게 두지 않는다.

 

실제로 "글루미 썬데이"로 인해

그 당시 젊은이들의 자살이 잇달았고 한다.

사랑의 노래였지만

저주받은 곡으로 평가되기도 한 글루밍 썬데이..

 

우리나라의 <아내가 결혼했다>와 맞먹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로나가 사랑한 두 남자 자보와 안드라스..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 없었던 일로나.

 

오래된 영화(2000년 국내 개봉, 2003년 재개봉)를 찾아보면서

영상과 음악, 그리고 스토리까지

탄탄한 <글루미 썬데이>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여전히 맴맴 도는 "글루미 썬데이"..

그리고 세 사랑, 아니 네 사람의 얽힌 사랑..

내게 잊혀지지 않는 좋은 영화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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