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하기

댄싱 퀸

박산향 2012. 1. 24. 15:49

 

댄싱 퀸

감독/ 이석훈,  출연/ 황정민, 엄정화

 

 

초등학생 때,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간 정민은 정화의 문간방에 세들어 살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정민은 고대 법학과, 정화는 연대 사회체육과에 다니게 되었는데 우연히 시내버스에서 만나게 된다.

그렇게 그렇게 해서 둘은 결혼을 하여 딸을 하나 두게 되었다.

7년을 도전한 끝에 정민은 사법고시에 합격, 현재 변호사로 지내지만

어리숙하고 정 많은 부산 사나이 정민은 강북 전셋방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학때 신촌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잘나가던 정화는 스포트센터 에어로빅 강사로 일하며 생활비를 보태고 있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살던 정화에게 슈퍼스타 K의 기회가 오고..

 

 

 

우연한 일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서울시장 경선에까지 나가게 된 정민.

 

 

 

정화는 가수 데뷔를 속이며 연습을 한다.

 

 

 

후보 경선에서 정화의 댄스 가수 이력때문에

사퇴의 위기를 맞이하지만

결국 경선에서 이기게 되는 아주 통쾌한 영화다.

 

가족은 다스리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가는 존재다..

시민도 마찬가지다..

 

가족의 역할과

정치적 암시를 함께 담은 코미디 영화로

그냥 웃고 끝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이슈를 나름 담고 있었다.

 

관객들의 호탕한 웃음소리를 기분좋게 들을 수 있는,

특히 부산말을 쓰는 사람들에게 더 공감되는..

산뜻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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