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시베리아 횡단열차

박산향 2014. 7. 10. 19:50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바이칼을 가기로 한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갔다.

열차를 타고 이르쿠츠크까지 가게 된다. 

 

 

블라디보스톡 역

 

 

 

우리가 탈 열차가 들어왔다.

 

 

 

블라디 역에서 인증샷 ^^

 

 

 

중간 정차역..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짧게는 1분이나 2분을 정차하고

길게는 40분 정도 쉬게 된다.

1,2분 정차역은 열차에서 내릴 수가없고

5분 이상 정차역은 내려서 바람도 쐬고

역 주변에서 음식을 사먹을 수도 있다.

 

 

 

 

만두, 오믈, 과일..등과

생수 등의 음료를 파는 상점들이 역 주변에 자리한다.

우리는 수박까지 사서 먹었다. ㅎ

 

 

 

하바로프스크역..

이 역에선 40분간 정차한다.  

 

횡단열차는 조금 힘들었다.

특히 첫날..

4인실에 탄 우리는 생각보다 좁고 열악한 환경에 실망했다.

그러나 둘째날부터는 빠르게 적응.

열차에 물이 떨어져버릴때는

다음역에서 급수할때까지 옆 칸의 화장실을 빌려쓰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하였다.

 

3박4일.

72시간이라고 했지만

연착으로 총77시간을 탄 셈이다.

이르쿠츠크 역에 내렸을때는

그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해 모두 거지꼴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바이칼행은 많은 이야기를 만들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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