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열차로 바이칼을 가기로 한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갔다.
열차를 타고 이르쿠츠크까지 가게 된다.
블라디보스톡 역
우리가 탈 열차가 들어왔다.
블라디 역에서 인증샷 ^^
중간 정차역..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짧게는 1분이나 2분을 정차하고
길게는 40분 정도 쉬게 된다.
1,2분 정차역은 열차에서 내릴 수가없고
5분 이상 정차역은 내려서 바람도 쐬고
역 주변에서 음식을 사먹을 수도 있다.
만두, 오믈, 과일..등과
생수 등의 음료를 파는 상점들이 역 주변에 자리한다.
우리는 수박까지 사서 먹었다. ㅎ
하바로프스크역..
이 역에선 40분간 정차한다.
횡단열차는 조금 힘들었다.
특히 첫날..
4인실에 탄 우리는 생각보다 좁고 열악한 환경에 실망했다.
그러나 둘째날부터는 빠르게 적응.
열차에 물이 떨어져버릴때는
다음역에서 급수할때까지 옆 칸의 화장실을 빌려쓰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하였다.
3박4일.
72시간이라고 했지만
연착으로 총77시간을 탄 셈이다.
이르쿠츠크 역에 내렸을때는
그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해 모두 거지꼴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바이칼행은 많은 이야기를 만들며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