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춥다고 하는데
부산은 날씨가 딱 좋습니다.
전형적인 가을입니다.
하늘이 맑은 계절이라..
더 좋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하늘..^^
점심 후에 산책을 했습니다.
볕은 따사롭고 바람은 적당하고..
하늘도 좋고..
배시시 웃지 않을 수 없는 풍경들입니다.
금목서..
은목서..
금목서랑 은목서 향이 온 학교 안에 번집니다.
그 향이 만리까지 갈 만큼 찐-해서 만리향이라고도 하죠.
향수나 화장품 향을 싫어하는데
이 녀석들의 향은 그렇게도 매력 있습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누군가의 발길을,
누군가의 눈길을 멈추게 하는 이 녀석들을 보며
사람 향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향을 풍기는 사람인가..
오후에는 좀처럼 마시지 않는데
커피 한 잔 내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