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산책

박산향 2013. 10. 25. 14:56

 

서울은 춥다고 하는데

부산은 날씨가 딱 좋습니다.

전형적인 가을입니다.

 

 

 

하늘이 맑은 계절이라..

더 좋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하늘..^^

점심 후에 산책을 했습니다.

볕은 따사롭고 바람은 적당하고..

하늘도 좋고..

배시시 웃지 않을 수 없는 풍경들입니다.

 

 

금목서..

 

 

 

은목서..

금목서랑 은목서 향이 온 학교 안에 번집니다.

그 향이 만리까지 갈 만큼 찐-해서 만리향이라고도 하죠.

향수나 화장품 향을 싫어하는데

이 녀석들의 향은 그렇게도 매력 있습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누군가의 발길을,

누군가의 눈길을 멈추게 하는 이 녀석들을 보며

사람 향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향을 풍기는 사람인가..

 

오후에는 좀처럼 마시지 않는데

커피 한 잔 내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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