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사는 전북 완주군에 있는 사찰입니다.
우리나라 유일한 하앙식 건축물이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도로에서 절 주차장까지의 길이 외길이라 겨우 차 하나 정도 다닐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절에 들어가려면 20 여분 걸어야 하는 산길인데요,
숲도 좋고, 폭포도 있고..지금까지 가 본 절 중에서도 으뜸으로 운치있는 곳입니다.
부산에서는 멀기도 하고, 잘 알려진 절도 아니라서 한 번 가기가 어려운데,
일요일에 답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절에 들어가는 길..
숲의 숨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습니다.
철교의 삭막함을 달래는 미술품들..
여긴 안도현의 <내사랑 화암사>라는 시도 걸려있었습니다.
나무와 물..
바람과 풀..
그들과 하나가 되게 합니다.
전문 지식은 없지만
건축물에 대해 설명은 열심히 들었습니다.
작은 구석자리 하나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장인의 정신이 엿보입니다.
들꽃들..
봄길에 만난 들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