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말농장에 모였습니다.
우리 쌤들과 초대된 남성분들..ㅋㅋ
브래드, 남편, 백 후배, 백후배 친구..
쌈채소들이 너무 잘 자라서 삼겹살 파티를 하기로 했지요.
금방 뜯어온 야채도 그렇거니와 산속의 농장에서 구워먹는 삽겹살과 막걸리 한잔..
그리고 좋은 사람들..
이 보다 멋진 식사가 있을까요?
농장 식구 염소 까망이 녀석이
쫄랑쫄랑 따라다니더니 드디어 사고를 칩니다.
채소밭에서 입맛 땡기는대로 먹어치웁니다.
요녀석은 가라고 해도 끝까지 버팁니다.
우리가 밭을 떠나가 그대서야 따라나옵니다.ㅋㅋ
마디 호박도 이렇게 열렸습니다.
신기합니다.^^
감자도 곧 꽃이 필 것 같습니다.
상추도 푸짐합니다.
들깨입니다.
씨를 막 뿌려서 빽빽하게 났습니다.
오늘 얘네들은 보기좋을만큼 뽑았습니다.
4월 초부터 농장을 들락거리며
씨를 뿌리고, 묘종을 옮겨심었지요.
채소 구경이나 할 수 있겠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풍성해지네요.
제법 남새밭의 모양이 갖춰진 농장에 모두 행복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