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매월당 김시습은
"남쪽에 제일 가는 그림같은 산이 있으니 청천에 솟아있는 월출산이 여기로다"
라고 칭송하였답니다.
달이 난다는 전남 영암의 월출산.
일단 구경 좀 합시다.
하늘도 맑고,
산도 좋고..
바위산을 올랐다 내려갔다 하는 코스지만 그리 험하진 않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고 할까.
정상 천황봉 표지석 뒤쪽으로는 이런 것도 있었구요..
골짜기 깊고, 바람도 좋아
산을 걷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낮이래도 달이 휘영청 떠오릅니다.
억새도 길을 안내하고..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입니다.
우리 나라 산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다리라는데..
아찔했습니다.
중간정도 지나가니 흔들흔들~~~오마나!!
산대장 꼬리를 잡고 바닥만 보고 가는데도
어찌나 가슴이 콩닥거리던지 다 건너와서는 주저앉았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려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