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문자 게임

박산향 2009. 4. 5. 08:26

아이들이 항상 따라다니는 친구들 모임이 있다.

이번에도 지윤이랑 아이들이 모였는데 지들끼리 좋아서 낄낄거리며 잘 논다.

뭘 하나 봤더니 핸드폰을 들고 재미있어 죽겠댄다.

 

우리 어른들도 한번 해보자 했다.

동시에 같은 내용의 문자를 두 사람씩한테 보내서 답이 빨리 오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 지금 뭐 하니?

 

문자를 찍었다. 두 사람에게...

누가 답을 빨리 해주더라 고심하면서 선택한 두 사람.

 

9명이 도전을 했다.

준비하고 있다가 동시에 발송!!

 

ㅋㅋ 보내자 마자 내 핸드폰이 울린다.

일등이다.

 

- 공부! 왜?

 

문자를 확인하는 사이 한 사람은 전화를 해 왔다.

우~~~

부러워한다.

문자를 보냈던 두 사람에게 이런이런 일로 해서 일등이다 했더니

금세 또 날아드는  

 

- 잘 났다...ㅋㅋ 

 

호호! 어쨌든 땡큐, 땡큐다.

 

모임이 끝날때까지 답이 오지 않는 사람도 있었으니....^^

한 번쯤 해 봐도 좋을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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