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향이 동화

나는 그냥 나

박산향 2016. 1. 11. 16:02

 

 

 

푸른생각 창작동화 시리즈 1권. 어른들 못지않게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은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손을 내밀어 주는 다섯 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이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고, 어른들에게는 아이들과의 소통의 자리가 되어 줄 것이다.

정우는 날마다 친구들과 어울려 자전거도 타고 축구도 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전학 온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집 안에 틀어박혀 공부만 해야 하게 생겼다. 진호는 이유도 모르는 채 같은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데, 알고 보니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일부러 시골로 이사 온 ‘재수 없는’ 아이이기 때문이었다. 이제 진호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우는 날마다 친구들과 어울려 자전거도 타고 축구도 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전학 온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집 안에 틀어박혀 공부만 해야 하게 생겼다. 진호는 이유도 모르는 채 같은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데, 알고 보니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일부러 시골로 이사 온 ‘재수 없는’ 아이이기 때문이었다. 이제 진호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경준이는 공부는 물론 글짓기, 운동, 못하는 게 없고 예의까지 발라서 선생님들 칭찬을 한몸에 받는 아이다. 그러나 그러한 경준이를 바라보는 친구들의 시선은 곱지 못하다. 왜 그럴까?

박산향 동화집 [나는 그냥 나]에는 가까운 동네에서, 또는 학교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보통 아이들이 등장한다. 공부 때문에, 부모님 때문에, 친구들 때문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평범한 아이들이다. 하지만 그러한 요즘 아이들의 고민을 요즘 어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현대인은 바쁘다. 어른들도 바쁘지만 어린이들도 그 못지않게 바쁘다. 좋은 대학에 가려면 어려서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학교에서 영어 학원으로, 수학 학원으로, 그 밖에 스펙을 쌓아 주는 이런저런 사교육에 짓눌린다. 어른들은 이게 다 너를 위한 일이라고만 한다. 하지만 어른들의 통제 속에서도 아이들은 서로 고민을 이야기하고 우정을 나누는 공간을 발견할 수 있고,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가는 것보다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아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손길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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