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선택

박산향 2010. 12. 6. 11:27

 

 

 

어느 조각품의 꼭대기에...^^

 

아래에 있는 작품보다는 조그만 저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뭘 하는 걸까.

지나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하늘을 날아오를 것 같기도 하고,

다 포기하고 뛰어 내려려는 것 같기도 하고...

 

살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일을 겪고..

갈등하고, 선택하고..

 

12월이 되니까 더 맘이 싱숭거립니다.

그동안의 시간들을 되돌아보아도 아쉬움이 크네요.

잘 살고 있다고 생각되다가도 문득문득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모든게 너무 늦어서..

앞서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끄러운 생각도 듭니다.

 

또 월요일을 맞이하고,

또 아침이 되고...

 

그냥..

이렇게 시간에 맡기며 살고 있는게 잘 하는 일인지..

생각이 많아지는 12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