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하기

심야의 FM

박산향 2010. 10. 29. 12:54

            심야의 FM

                              김상만 감독 / 수애, 유지태

 

스릴러를 잘 보지 않는데 기회가 생겨서 보게되었다.

수애는 <님은 먼곳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라 내심 기대도 되었다.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라디오 심야의 영화음악실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고선영.

딸의 건강악화로 방송을 그만두기로 하고 마지막 방송을 준비 중이다.

 

 

 

방송 중에 난데없이 협박을 받는다.

집에 아이를 보고 있던 동생과 아이들을 죽이겠다는..

이유도 모르고 범인 한동수(유지태)에게  휘말리게 되는 고선영과 방송국 사람들.

동생이 죽이고, 순찰 돌던 경찰까지 죽이고...

한동수의 정체는 연쇄살인범이었다.

한동수에게서 아이들을 지키고자하는 고선영의 피눈물나는 두 시간.

 

 

 

라디오를 들으면서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고,

망상 등의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었던 한동수에게서 끝내는 아이들을 지켜낸다.

 

이런 류의 영화를 보고나면 머리가 멍하다.

쫓고 쫓기다가 끝나버리고, 그 뒤에는 씁쓸함만 남는다.

누군가도 수애와 유지태의 연기를 극찬했다 하더라도...나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뭐....? 라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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