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닌(ソラニン, Solanin, 2010)
감독 : 미키 타카히로 / 출연 : 코라 켄고, 미야자키 아오이
메이코와 타네다는 대학 밴드 동아리에서 만났다.
졸업을 하고 음악보다는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된 두 사람.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생활에 스트레스를 받는 메이코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겨우겨우 살아가는 지내는 타네다.
한달에 두 번 만나서 밴드 연습을 하는 타네다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있지만
딱히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메이코가 사표를 내게 되고, 타네다는 자신이 작사 작곡한 '소라닌' 녹음에 전념한다.(솔라닌:감자의 독)
그러나 밴드가 녹음한 시디의 반응이 신통치 않아서 그들은 또 다시 절망에 빠진다.
메이코와 타네다는 다시 일상의 무료한 삶에 지쳐가고, 밴드 멤버들도 음악이 아닌 생계를 위한 생활을 해나간다. 어느날, 메이코와 다투고 바람을 쐬러 나간 타네다는 며칠 동안 돌아오지 않는다. 며칠 후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연락을 한 타네다는 결국 돌아오는 중에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타네다 생각에 의욕없이 지내던 메이코가 타네다의 기타를 잡는다. 마지막으로 남긴 '소라닌'의 가사를 생각하며, 이별 노래가 아니라 과거의 자신과의 이별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하게 된다. 과거의 자신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자신을 찾아가는 노래.. 메이코는 밴드 멤버들의 도움으로 멋지게 공연을 해 낸다.
젊다는 건 도전 아닐까. 그들이 참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