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맨 감독/톰 포드, 콜린 퍼스, 줄리언 무어
대학교수인 동성애자인 조지(콜린 포스)는 오랜 연인 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힘든 일상을 보낸다.
삶의 의욕을 잃고 주변 정리를 하며 자살을 준비하는 조지..
조지에게는 어릴적부터 친구인 단짝 찰리(줄리언 무어)가 있다.
그녀는 조지에게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하지만 거절 당한다.
중년의 조지와 청년 짐의 추억들..
그림처럼 아름다운 화면들이 동성애라는 다소 비호감인 문제를 덮어준다.
영문학을 가르치는 조지는 소수자의 두려움에 대해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동성애자인 소수자..
차마 그 말은 하지 못하지만
유대인이나 다른 소수자들의 두려움에 대해 강의를 한다.
다수자가 기득권자가가 되는 현실에서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외롭고 힘든 조지에게 매력적인 제자 케니가 접근한다.
죽음을 택하려 했던 마음을 접고 케니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마음 먹는 조지.
그러나 운명은 정해져 있다.
지병인 심장발작으로 쓰러져버리는 조지...
삶은 그렇게 예측불가능일까.
자살하려던 총을 서랍에 넣고 자물쇠를 채웠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심장발작이라니...
조금 어렵고 무거운 영화였지만
그래서 더 좋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