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김영랑의 시를 외우던 학창시절이 그립습니다.
요즘 영랑의 모란이 피고 있습니다.
시골집 마당 한켠에 핀 모란입니다.
어릴 적 할머니께서는 담장 아래에 꽃을 가꾸었습니다.
모란, 작약, 달맞이꽃, 국화 등등이 피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모란은 목단이라고 불렀습니다.
모란과 작약은 꽃이 비슷해서 혼동이 되었지요.
지금은 확실히 구별을 합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작약입니다.
잎이 다르지요?
꽃은 비슷합니다.
아버지가 마당 이쪽 저쪽에서 돌보는 화초들도 봄을 맞이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