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하기
와일드
박산향
2015. 1. 30. 15:51
와일드
감독/ 장 마크 발레
출연/ 리즈 위더스푼(셰릴 스크레이드 역), 로라 던, 가비 호프만, 찰스 베이커
남동생과 엄마와 행복했던 순간들
남편과의 이혼
자신과의 싸움,
새로운 삶을 위한 트레킹을 시작한 셰릴의 이야기다.
<와일드>에서 셰릴이 도전하는 PCT는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을 잇는 4,285km의 도보여행 코스.
거친 등산로와 눈 덮인 고산 지대,
아홉개의 산맥과 사막, 광활한 평원과 화산지대까지
PCT는 평균 152일이 걸리는 극한의 도보여행 코스로 ‘악마의 코스’라 불리기도 한다고.
유일한 희망인 엄마가 암으로 사망하자
삶을 포기한채 타락에 빠지게 된 셰릴은 어느 순간
자랑스런 엄마의 딸로 되돌아가기 위해 PCT 트레킹을 시작한다.
극한의 고독과 두려움, 공포,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며 걷고 또 걷고..
삶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다.
누구의 탓도, 누구의 힘도 아닌 바로 본인의 몫.
슬픔과 분노와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그녀의 여정에
사이먼 앤 가핑클의 노래가 흐른다.
너무 좋더라...라는 말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