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하기

라스트베가스

박산향 2014. 5. 21. 15:19

라스트베가스

 

감독 / 존 터들타웁

출연 / 마이클 더글라스(빌리), 로버트 드 니로(패디),

모건 프리먼(아치), 케빈 클라인(샘)

 

 

 

이렇게 귀여운 할아버지들이 또 있을까.

라스트베가스의 네 할아버지는

우리나라의 꽃할배들 못지않게 웃음과 감동을 준다.

어릴적 단짝 친구 넷.

 58년이 흐른 뒤 이들이 라스베가스에서 뭉치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다.

 

 

 

미혼인 사업가 빌리는 30살 아래의 젊은 아가씨와 결혼을 하기로 했다.

빌리의 총각파티를 위해 라스베가스에 모이게 된 네 할아버지. ^^

아들에게는 교회수련회라는 거짓말을 한 아치.

아내의 지지를 받고 온 샘. 

아내를 먼저 보낸 뒤 우울증에 빠진 패디도 억지로 라스베가스에 합류한다.

 

 

 

작은 바에서 노래를 하는 여인에게 모두 푹 빠지고..

라스베가스의 여인들은 젊고 예쁘다.

다만 네 명의 할아버지만 늙었을 뿐 영화는 활기차고 경쾌하며 싱그럽다.

 

 

 

 

연륜과 우정..

그리고 웃음.

우리에게 늘 필요했던 항목이었다는 깨달음을 주는 영화다.

나이가 들어도

이런 친구들 몇 있다면 무지 행복할거라는 생각.

나를 스스로 점검해 보고

친구를 한번 챙겨볼 수 있는 그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