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받아들이기

박산향 2014. 2. 1. 14:51

 

* 받아들이기

 

타자의 문제에 관한 심오한 성찰로 프랑스 철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에마뉘엘 레비나스에 따르면

예술가의 창조적인 작업은 다음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 받아들이기.

둘째, 예찬하기.

셋째, 전달하기.

 

 

* 함께 있기

 

수피즘 철학에 따르면 벗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은 행복을 얻는 방법 중에서도 으뜸가는 것에 속한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행위도 하지 않고 그저 함께 앉아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서로를 바라보아도 되고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같이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 자체가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더 이상 마음을 쓰거나 떠벌릴 필요도 없다.

그저 말없이 함께 있음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