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마음

박산향 2013. 12. 11. 12:59

 

 

 

택배를 받았다.

멀리 익산에서 온 김치..^^

김장을 한 친구가

밥이나 제대로 먹고 살까 하며 나를 걱정하더니 보내준 것이다.

친정 엄마와 같은 따뜻한 마음이 내게로 왔다.

 

지난 주에는 출근길에 김치를 싸다준 친구가 있었다.

그대로 싣고 출근하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같은 방 식구들이 무지 부러워한다. ㅎ~

 

그들때문에 살맛난다.

사람의 정에 웃는다.

나누고,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고 늘 생각하지만

내 살기에 바빠서 주위가 안보일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어떻게 하고 사나..

새삼 점검해본다.

 

이번 12월은 어쨌거나, 다행스럽게도 

한해를 보내는 후회와 쓸쓸함보다는 감사와 행복이 많다.

내년에 할 목록들도 머리속에 펼쳐진다.

이건 또 뭔가..ㅋㅋ

너무 오버하면 조증상태를 의심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