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레 미제라블
감독/톰 후퍼,
출연/휴 잭맨(장발장 역) 러셀 크로우(자베르) 아만다 사리프리드(코제트) 앤 해서웨이(판틴)
빅토르 위고의 작품 <레 미제라블>이
뮤지컬 영화로 태어났다.
원작이 워낙에 명작이고, 널리 알려진 작품이지만
영화가 주는 감동은 대단하다.
장발장은 조카를 주기 위해 빵 한조각을 훔쳤다가 19년 동안 감옥에서 생활했다.
동물처럼 취급받으며 지냈던 그 생활들..
그에게는 분노만 남겨진다.
하층민의 팍팍한 삶을 잘 그려낸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사회의 단면을 잘 그려낸다.
감옥에서 나온 장발장은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다.
범죄자라는 타이틀은 어느 누구에게도 곱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부님의 자비는 자기의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공장 직공들은 끝임없이 기계처럼 일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나마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시절..
장발장의 회사에서 일하던 판틴은 반장에게 내쫓겨 사창가로 흘러들어간다.
판틴의 딸 코제트를 맡아 키우게 되는 장발장..
코제트는 장발장의 사랑과 빛이 되며 아름다운 아가씨로 성장한다.
프랑스 혁명군인 마리우스와 사랑에 빠진 코제트.
정부군과의 싸움에서 마리우스를 구하고,
코제트를 다시 만나게 한 장발장은
두 사람을 떠난다.
그러나 장발장을 다시 찾은 두 사람..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품에서 장발장은 평화롭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
젊은이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까지 무참히 희생당하는
가슴 아픈 장면이 많았다.
배우들의 노래 솜씨와 서사의 감동으로
정말 좋은 영화를 봤구나 했다.
가난과 질병이 가득한 도시에서
혁명을 꿈꾸는 젊은이들..
강인한 집념으로 새 인생을 살아가는 장발장..
우리나라의 역사와,
우리의 사회와 오브랩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