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어 베러 월드(In A Better World)
인 어 베러 월드(In A Better World)
감독:수잔 비에르 / 출연:미카엘 페르스브렁(안톤), 트린 디어홈(마리안느)
안톤은 덴마크에 두 아들을 남겨두고
아프리카의 난민 수용소를 오가며 의료봉사를 한다.
아들 엘리아스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엄마가 암으로 세상을 뜨고
런던에서 덴마크로 이사온 크리스티안은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빠한테 적대감을 갖고 있다.
크리스티안이 엘리아스를 괴롭히는 무리들을 처치함으로써
둘은 친하게 되고,
엘리아스도 학교생활이 편하게 된다.
폭력에는 폭력으로 대항하려는 크리스티안..
마음 약한 엘리아스는 두려우면서도 크리스티안를 동조하게 된다.
어느날, 안톤이 놀이터에서 뺨을 맞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크리스티안은 안톤이 때린 사람에게 복수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안톤은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지만
아이들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크리스티안은 그 폭력을 쓴 남자의 차를 폭파하기로 계획한다.
안톤이 다시 아프리카로 가 있는 동안
두 아이가 일요일 아침 일찍 차에 폭발물을 설치하여 불을 댕기는 순간
길옆을 지나가던 모녀를 발견하여 엘리아스가 그들을 구하고 대신 중상을 입게 된다.
크리스티안은 자신때문에 엘리아스가 죽었다고 여기며
투신자실을 시도한다.
마침 엘리아스의 아빠인 안톤이 크리스티안을 찾아낸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생각하는 복수와 평화는 다를까..
아이들이 생각하는 죽음은 어떤 것일까.
정의는 어떤 모습일까?
영화를 보는 동안 아이들이 위태위태하고 불안하면서도
그들의 심리를 따라가고 있었다.
잘못이 없는대로 불이익을 받기도 하고,
열심히 사는데도 가난에 찌들어 지내기도 하는 어른들의 세계를
아이들이 다 이해하며 받아들이지는 못하리라.
나도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어른이 된 지금은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