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봉화의 여름
박산향
2011. 6. 21. 17:03
부산에 살다가..
봉화로 터전을 옮긴 동료가 있어
얼굴본다는 핑계삼아 주말에 나들이를 했습니다.
(상운면 하눌리 관음사의 정자에서 금샘동인^^)
금단추같던 민들레는
이렇게 씨를 맺었습니다.
개망초
길가에 묵정밭에서
여름을 채워가고 있는 개망초..
기린초
색이 너무 고와서,
별모양과 꽃술이 너무나 예뻐서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얘는 이름을 몰라 불러주지 못하겠습니다.^^
관음사가 있는 마을이
<워낭소리>의 마을입니다.
이젠 이렇게 공원처럼 꾸며놓았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늙은 소와 함께하던 밭..
이젠 두 분이 저기 저 집에 살지 않아요.
씁쓸해지는 기분을 어쩔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