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섹스폰 라이브

박산향 2010. 11. 24. 17:10

 

중년의 남자들.

술 마시고, 골프 치고, 좋은 차 타고, 좋은 집에 살고...

겉으로 보이는 이런 것은 신경 쓰지 않고

멋지게 살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강희영 선생님.

평생 음악과 함께 한다는 공대 교수님이십니다.

 

 

 

 

 

강희영 선생님으로부터 섹스폰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홍성민 선생님.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끝임없이 자기 탐구와 사회문화운동을 펼치는 분.

 

 

 

 

카페에 오신 또 다른 섹스폰 연주자..

즉석에서 듀엣으로 연주를 합니다.

 

 

 

 

오래된 중고 소형차때문에

동료 교수들이 "체면" 좀 지키라고 진지하게 말씀을 한다는데..

<왜 그래야되는데?> 콧방귀 뀝니다.

좋은 차 탈 돈은 없답니다.

책도 사읽어야 하고, 학생들 학비도 좀 대줘야 하고...등등

 

 

 

 

미얀마에서 온 유학생 라민턴.

우리 가요도 아주 잘 부르지만

미얀마 노래를 부탁하자 기타를 들고 감정을 잡습니다.

 

11월 어느 멋진 가을 저녁에

광안리 바다를 앞에 두고 가슴 벅찬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