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알바트로스 시낭송 음악회
박산향
2010. 11. 22. 11:39
시인의 마음 속에 고독의 강은 흐르고...
영광도서 문화사랑방.
작가들의 사진이 벽에...
통기티에 노래도..
김승희 시인의 시낭송...
너를 기다리다가
오늘 하루도 마지막 날처럼 지나갔다
너를 기다리다가
사랑도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바람은 불고 강물은 흐르고
어느새 강변의 불빛마저 꺼져버린 뒤
너를 기다리다가
열차는 또다시 내 가슴 위로 소리없이 지나갔다
- 정호승의 <강변역에서> 중..